[하이디라오] 중국 현지 맛 훠궈 전문점

하이디라오에 다녀왔습니다. 손님이 정말 많아서 기다려야 했는데요. 미리 예약하면 네일아트, 구두닦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다음에는 꼭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겠어요.

저희는 입구 대기 테이블에서 보드게임을 하며 기다렸어요. 놓여있는 복불복 불독 이빨 게임을 했는데요, 운이 좋게도 다섯 판 중에 네 판을 이겼답니다 ٩꒰｡•‿•｡꒱۶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셀프바에는 과일, 주전부리, 반찬, 호박죽, 다양한 소스들과 맛있게 소스를 제조하는 비율이 쓰여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소스들로 취향껏 만들었습니다. 음료는 매실차를 떠다가 마셨는데 훠궈가 매울 때 먹으니 매운맛도 중화되고 맛도 좋았어요.ᐟ

테이블에 오니 머리끈과 마스크를 담아둘 비닐, 앞치마를 센스 있게 챙겨주셨습니다. 음식 주문은 테블릿으로 하는데요, 원하는 재료들을 담고 직원분께 국물은 홍탕과 토마토탕으로 시켰습니다.
훠궈에 들어갈 재료들을 이것저것 담다 보니 7만원이 뚝딱 나오더라구요.

홍탕은 주문 시 국물의 맵기를 조절할 수 있었어요. 매운 걸 좋아하지만 오늘은 보통맛으로 주문했습니다. 국물이 끓으면 직원분이 다진 고기와 쪽파가 있는 작은 그릇에 토마토탕 국물을 떠주시는데 고기 씹히는 맛에 토마토탕 국물 맛이 진하고 감칠맛이 있는 게 매력적이었어요. 토마토를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정말 강추입니다,, ◡̈︎

양어깨살, 삼겹살, 모듬당면, 모듬야채, 말린 두부, 마, 숙주, 죽순, 유부피, 푸주를 주문했고 음식 나오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식재료들이 신선했어요. 탕이 끓기 시작했을 때 야채와 기타 재료들을 넣고 푹 익혀준 뒤 건져먹었는데, 이 집 정말 맛있네요 ꈍㅅꈍ

따로 주문한 돼지 귀입니다. 저에겐 익숙한 맛이 아니라 입맛에 맞지 않아서 두 젓가락 정도만 먹었어요. 음식을 다 먹고 후식으로 준비되어 있는 방울토마토와 귤을 가져와서 먹고 식사를 마쳤습니다.

다른 마라탕, 훠궈 집과 마찬가지로 훠궈가 취향에 맞는다면 정~말 좋아할 것 같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에 입맛에 맞지 않다면 적응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하이디라오는 중국에 본점을 둔 체인점인 만큼 음식 맛이 좋고 서비스도 친절했어요. 맛도 깔끔해서 다음에 또 방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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