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까진 종종 해먹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최애 음식인 훠궈를 만들어 먹었다 ˇ͈ᵕˇ͈
우선 고형 제품으로 되어있는 홍탕 마라 소스를 꺼내둔다. 그리고 깔끔한 맛을 위해 건표고버섯, 국거리용 멸치, 다시마, 대파, 양파를 다이소에서 사뒀던 일회용 다시백에 넣어 육수 우려낼 준비를 한다.
다시팩 3개를 팔팔 끓여서 다시물 육수를 만들어준다. 멸치액젓 1스푼 반과 국간장 1스푼 반 그리고 꺼내둔 홍탕 마라 소스를 1/2정도만 다시물에 풀어줬다.
훠궈 찍어 먹는 소스는 꾸덕한 즈마장을 베이스로 간장, 식초, 설탕, 마늘, 대파를 다져 넣고 사이다나 물을 넣어 농도를 조절하면 된다. 나는 맵게 먹고 싶어서 따로 다진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먹었다.
집에있던 라이스페이퍼를 다 먹어서 집 앞 마트에서 처음 보는 라이스페이퍼를 사 왔다. 기존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크기는 컸지만 잘 찢어져 한번 접어서 두껍게 만든 뒤 물에 적셔먹었다.
야채는 취향에 따라서 넣으면 되는데 우리는 숙주, 알배기 배추, 청경채, 팽이버섯을 깨끗이 씻어 준비했다.
면은 집에 있던 중국 당면과 얇은 녹두 당면을 넣었다. 중국 당면은 잘 익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30분 정도 뜨거운 물에 미리 불려놓아야 한다.
준비한 육수가 팔팔 끓으면 야채부터 데쳐준다. 그리고 야채가 어느정도 숨이 죽으면 우삼겹과 면을 넣는다. 익은 재료들을 건져서 즈마장에 챱챱 찍어먹으면 된다.
맑은 샤브샤브를 만들어 먹으려다가 갑자기 훠궈 생각이 나서 홍탕 마라 소스를 사 온건데,
스트레스도 풀리고 역시 맵게 먹길 잘한 거 같다. 내일은 남은 야채와 고기, 면으로 마라탕을 해먹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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