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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마자 우렁이가 목이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흰죽을 끓였다. 쌀 한컵에 물 여섯컵을 넣고 센 불로 끓이다가 한소끔 끓기 시작하면 중약 불로 낮추고 눌러붙지 않게 바닥까지 휘휘 저어주면서 끓이면 되는데 우리집 인덕션은 화력이 약해서 45분 정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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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약간, 진간장 두 숟가락, 참기름 한 숟가락을 넣고 죽과 함께 먹을 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편도염 약과 종합감기약, 갈근탕을 사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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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 죽을 전해주고 한달전부터 있었던 친구들과의 약속에 갔다. 동생이랑 집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 같이 가기로 해서 우산을 쓰고 정류장까지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는데 빗줄기가 점점 거세지는게 정말 하늘에 빵꾸가 뚫린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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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내가 탄 버스 배차간격이 길어 용인에서 출발한 친구가 먼저 약속 장소에 도착해있었다. 친구가 검색해뒀던 닭갈비집에 갔는데 맛집을 잘 찾는 친구 덕분에 오늘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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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한명이 1년 동안 외국에 다녀오느라 1년만에 네명이서 뭉쳤는데 오랜만에 얼굴보니 반가웠고, 지난 이야기를 되새기는게 즐거워 떠들썩하게 술잔을 기울였다. 처음은 여느 때와 같이 소맥으로 시작했다. 소맥은 잘 못마시는데 왜이렇게 잘 들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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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육회와 산낙지 탕탕이를 먹으러 육회독존에 갔다. 친구가 알려준대로 육회에 찢은 김을 붙이고 참깨 소스에 찍어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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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쏟아지는 비를 흠뻑 맞은데다 과음을 해서 목감기에 걸려버렸다. 우렁이가 감기에 좋은 밀감도 사다주고 일찍와서 콩나물 해장국을 끓여주고 도라지도 갈아준 덕에 회복을 하는 중이다 ( Ĭ ^ 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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