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비가 많이 내리네요. 저녁으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돼지 특수부위 집인 여장군에 갔습니다. 모든 메뉴는 300g 한 접시 당 10,000원이고 모듬으로 먼저 먹다가 다음 주문 시 마음에 드는 부위만 따로 주문해서 먹으면 됩니다. 저는 다양하게 먹고 싶어서 모듬으로 결정했어요 ◡̈ 갈매기살, 아구살, 뒷목살, 혀 밑살, 항정살, 뽈 살 등 6종류의 살모듬에 육회 한 접시, 열무국수, 소주 한 병을 주문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고기를 올려주시고 특수부위 이름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처음 먹어보는 부위도 있었고 모르는 고기 부위의 이름도 알게 되었어요, 뒷목살은 제가 싫어하는 비계가 많이 붙어있었는데 느끼하지 않고 식감이 탱글탱글하고 쫀득한 게 씹는 재미가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